문학사

학교를 다니는 내내 국어시간을 좋아했다. 어려서는 선생님의

이야기를 듣는 것이 좋았고, 그림이나 예술활동으로 풀어냈다면

상급학년이 되어서는 텍스트를 분석하고, 토론하는것을 특히 사랑했다.

문학사 프로젝트는 10학년에 시작해 11학년에 마무리 되었다.

문학사조를 탐구하고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선택하여

분석하고 발표했다.

괴테가 그려낸 인물을 나만의 관점으로 분석해 내는 게 꽤 재미있었다. 

학급 친구들도 문학사조와 한 명의 작가와 작품을 선택, 분석하여 

발표하였고 듣는 것 만으로도 배우는 것이 무척 많았다.

문학사 프로젝트에서는 좀처럼 쓰지 않는 시를 통해 표현했다는 것이

이례적이다.

     

이성과 감성,

우리가 이 사이에 조화를 이룬다면

     얼마나 평화롭겠는가.

     이성적이나, 무정하지 않고

     감정적이나, 무책임하지 않다면

     얼마나 완벽하겠는가.

     우리는 그럴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다.

     이성과 감정 사이에서 흔들리며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위대하고 용맹한 일인가.

     우리는 이미 최선을 다하고 있다.

11학년